한국은행 기준금리 발표일 11월 FOMC 의사록 공개 내용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1월 24일 오전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통위가 열릴 예정입니다.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는 지난달 0.5%p 인상을 포함해 올해에만 모두 여섯 차례 오르면서 현재 연 3%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만약 이번 한국은행 기준금리 발표에서 또 한 번 올리게 되면 4월 이후 6회 연속 인상인 셈이며 1999년 기준금리 도입 이후 처음 벌어지는 일인 것입니다. 이번 금통위의 수정 경제전망에서는 올해와 내년의 소비자물가와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발표되기 때문에 주목이 되고 있는데 오늘 새벽 발표된 11월 FOMC 의사록 공개 내용과 한국은행 기준금리 발표일 전망에 대해 함께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발표일 일정
먼저 2022년 마지막 남은 1차례의 금통위 회의에서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발표될 예정인데요, 오늘 11월 24일 목요일입니다. 2023년 한국은행 기준금리 발표일 일정은 금통위 정기회의 총 24회 중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8번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2023.1.13.(금)에 발표를 시작하며 구체적인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발표 예상 전망
11월 24일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회의가 열립니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0.25%포인트 올리는 '베이비 스텝' 단행이 유력시 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예측의 배경으로는 소비자물가와 원·달러 환율이 한풀 꺾이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 있습니다.
또한 추가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기에는 자금시장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만약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이번에 '베이비 스텝'을 단행하게 되면 2012년 7월(3.25%) 이후 10년 4개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게 되는 것이며 사상 처음으로 여섯 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현 기준금리가 연 3.0이기 때문에 이번 금통위에서 0.25%포인트 인상하면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3.25%가 되는 것입니다. 앞서 금통위 4차례 회의는 모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게 된 것이지만 지난 10월 급격한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의견이 갈린데 이어 이번 금통위도 만장일치가 나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0.25%p만 올리는 '베이비 스텝'이 된다면 한미 금리 차가 더 벌어져 달러 가격을 다시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부담이 되고 있긴한데요, 최근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데다 물가도 정점을 찍었을 가능성이 높아진 점, 그리고 지난 9월 레고랜드 사태 여파로 한은이 고강도 긴축 기조를 지속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에 0.25%p 인상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또한 이번 한국은행 기준금리 발표일에는 한국은행이 밝힐 경제 전망도 나올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관건은 지난 8월에 2.1%로 예상했던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얼마나 낮출지라고 볼 수 있어요. 심각한 경기 침체 국면이 전망된다면 최종 금리 수준도 예상보다 높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최근 KDI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1.8%로 내렸습니다. 보통 경제성장률 밴드가 1.8~2.0 수준이라고 볼 수 있는데 한국은행이 2.0%로 갈 것인지 1%로 갈 것인지도 타 기관들의 전망 지표에 영향을 받지 않을까하는 예상입니다.
현재 시장이 예상하는 기준금리 최종 수준은 3.5∼3.75% 정도인데, 만약 이러한 전망이 맞다면 내년 상반기 네 차례 열릴 금통위에서 한두 차례 소폭 인상에 그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의 긴축 기조가 장기화된다면 벌어지는 한미 금리 차를 마냥 두고 볼 수만 없기 때문에 최종 기준금리 전망이 예상치를 웃돌 가능성도 당연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11월 FOMC 의사록 공개
연준이 23일(현지시간) 11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은을 공개했습니다. 내용을 보니 과반을 상당히 넘는 수의 참석자들이 금리 인상 속도의 둔화가 곧 적절해질 것으로 판단했다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12월 FOMC에서 빅스텝(한 번에 0.5%포인트 금리인상)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지난 열린 11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은 4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한 바 있습니다. 이로써 기준금리가 3.75∼4.00%가 되었는데 당시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르면 12월부터 인상폭을 낮추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11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목표치인 2%의 물가상승률 달성을 위해 필요한 기준금리의 최종 수준은 과거 전망한 것보다 다소 높을 것이라고 말해 최종 금리를 상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요, 지난 9월 공개된 직전 점도표에서 내년 말 금리 전망치가 4.6%였기 때문에 오는 12월 점도표에서는 내년 예상 금리가 5%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다음 FOMC 일정이 12월 13~14일(이하 현지시간) 열리구요, 이것이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입니다. 오늘 공개된 FOMC 의사록을 통해 연준이 0.75%p 대신 0.5%p 금리인상을 결정할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는 분위기이며 일부 위원들은 가파른 금리인상이 궁극적으로 경기 침체를 부르고, 이에 따라 물가 상승률을 목표치 밑으로 떨어뜨릴 수 있다는 의견도 내놓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FOMC 보고서에서 경제전망은 하향조정되었는데 내년 미 경기침체가 '거의 확실'하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합니다. 최종 금리가 어디까지 오를지는 유동적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7%까지는 아니더라도 이전에 전망했던 것보다는 더 높은 수준으로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일각에서는 내년 3월에는 금리가 5%를 소폭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번 12월 FOMC에서 0.5%p를 올리고, 내년 1월 0.5%p 더 올리거나, 아니면 1월에 0.25%p, 3월에 0.25%p 더 올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 발표일 11월 FOMC 의사록 공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연준이 의사록에서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시사하면서 이날 뉴욕 주식시장은 이틀째 오름세를 보이는 모습인데요, 오는 12월 FOMC에서 또 어떤 발언이 나올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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