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살만 왕세자 부인 재산(빈 살만 방한일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로 알려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17일 0시 30분께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합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 2019년 6월 한국을 방문한 이후 3년 5개월 만에 다시 방한한 것인데요, 철저한 보안 속에 숙소인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까지 이동했으며,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담도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빈 살만 왕세자 부인 재산(빈 살만 방한일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빈 살만 방한일정
17일 0시 30분께 서울공항을 통해 3년 5개월 만에 한국을 찾은 빈 살만 왕세자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공항에서 영접했다고 합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 및 오찬을 한다고 하는데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오는 17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17일 오후 7시께 출국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기업 총수 등과 면담 일정을 조율 중이지만 방한일정이 짧아 변동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우선 무함마드 왕세자가 한국을 방문하는 이유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도시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 관련 수주기업과 투자처 발굴 등을 위한 목적으로 네옴시티는 총사업비 5000억달러(약 664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신도시 사업입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총 21건에 달하는 투자·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각 MOU마다 예정된 사업비는 조 단위라고 합니다. 6건은 한국전력 등 정부기관이 참여하고 나머지 15건은 기업 간 MOU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날 예정인 주요 그룹 총수들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하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국내 재계 총수와의 면담은 17일 오후 5시 차담회를 통해 개최될 예정이며 이로 인해 이재용 회장은 당초 이날 있었던 재판에 불출석 의견서도 제출했습니다.
빈 살만 왕세자 부인
빈 살만 왕세자 프로필
● 출생 : 1985년 8월 31일 (37세) 리야드 주 리야드
● 신체 : 188cm, 77kg
● 가족 : 아버지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어머니 / 부인 : 사라 빈트 마슈후르 알사우드, 슬하 3남 2녀
● 학력 : 킹 사우드 대학교 아이콘 킹 사우드 대학교 (법학 / 학사)
● 종교 : 이슬람교 수니파
● 별명 : MBS, Mr. Everything
● 재산 : 8,500억 파운드 (한화 약 1,375조원)
빈 살만 왕세자 부인인 사라 빈트 마슈후르 알사우드 역시 사우디 왕가의 귀족으로, 경제적으로도 막강한 집안의 딸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 2008년 사라 빈트 마슈후르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공주와 결혼했는데 두 사람의 이름에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가 공통적으로 들어간 것에서 알 수 있듯 두 사람은 사촌지간입니다. 빈 살만 왕세자의 장인 어른인 마슈후르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왕자 (1942년생)가 1935년생인 아버지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의 이복동생이라고 합니다.
빈 살만 왕세자의 부인은 공식석상에 한번도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어 사진도 거의 남겨져 있지 않은데요, 결혼 11년 만인 지난 2019년 1월 말 트위터를 통해 처음으로 사진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걸프왕정이나 아랍국가에서는 왕정국가를 통치하는 왕실의 부인들이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얼굴사진 등이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특히 권력의 핵심 인물과 결혼한 부인들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전형적인 내조형 부인으로 지내게 된다고 합니다. 빈 살만 왕세자의 부인인 사라 빈트 마슈후르 알사우드는 2008년 결혼한 후 슬하 3남 2녀를 두고 있습니다.
빈 살만 왕세자 재산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비공식적으로 세계 최고 부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에게 중동 부호로 유명한 두바이 왕자 만수르보다 재산이 10배 이상 많다고 하며 추정 재산은 2조달러(약 2854조4000억원)입니다.
사우디 아라비아 국왕의 아들인 빈 살만 왕세자는 2015년 국방장관과 2017년 부총리에 오르며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와 안보를 총괄하고 있으며 무소불위의 권력과 부를 지녔다고 해서 별명이 '미스터 에브리싱', 즉 '모든 게 가능한 남자'라고 합니다.
빈 살만 왕세자 평판
빈 살만 왕세자는 전통적으로 사우디 국왕이 겸임하던 총리직에 취임하면서 왕위 계승을 기정사실화한 상태입니다. 노쇠한 살만 국왕 대신 국정을 총괄하며 사우디의 실세로 자리매김한 것인데요, 2017년부터 사우디 개혁을 위해 파격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빈 살만 왕세자가 사우디 젊은 세대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이유도 이슬람 율법을 엄격히 준수하는 사우디에서 여성에게 운전을 허용하고 영화관을 개장하는 등 이슬람 근본주의 청산을 위해 힘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빈 살만 왕세자는 국내에서는 개혁적 인물로 꼽히지만 대외적 이미지는 그다지 좋지 않다고 하는데요, 대표적으로 70년간 유지되던 미국-사우디 동맹이 틀어지게 된 2008년 '카슈끄지 살해 사건'을 들 수 있습니다.
이 사건은 사우디 왕실을 비판하던 언론인 카슈끄지를 진혹하게 살해한 사건으로, 미국 CIA에서는 빈 살만 왕세자를 암살 배후로 지목하였고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사우디를 국제 사회의 '왕따'로 만들겠다’고 공연하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자말 카슈끄지는 사우디 태생으로 반정부적인 인물이었습니다. 특히 빈 살만 왕세자를 비판해온 것으로 유명했는데요, 그는 2018년 10월 2일, 주 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 총영사관에서 암살됐고 2020년 10월 카슈끄지의 약혼녀가 빈 살만 왕세자를 암살 지시자로 지목하면서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우디는 빈 살만을 총리로 임명했는데 이는 카슈끄지 약혼녀가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 빈 살만에게 '면책 특권'을 주기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우디에서는 국왕이 총리를 겸하고 있었는데 부총리였던 빈 살만이 이로 인해 총리가 된 것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는 그야말로 돈방석에 앉은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지난 7월 자존심을 굽히고 유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사우디를 방문했다고 하네요.
사우디 법에는 형제상속을 강제하는 규정은 없으나 초대 국왕인 이븐사우드가 호족과의 정략결혼으로 세력을 키워 1932년 사우디 왕국을 창건하면서 결혼한 부인이 23명, 아들은 45명에 달했습니다.
이븐사우드는 장자승계로 이어질 경우 권력에서 멀어진 수많은 왕족들이 차기 왕위를 차지하기 위해 형제의 난이 생길 것을 우려하여 사망하기 전에 왕위 계승자로 첫째 아들 사우드를, 다음 계승자로 또 다른 아들 파이잘을 임명했습니다.
이븐사우드 이후 형제승계가 하나의 전통이 되어 실제로 사우디 2~7대 국왕 6명 모두 이븐사우드의 아들로 형제지간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2015년 왕위에 오른 7대 국왕인 살만 국왕이 2017년 아들인 빈 살만을 왕세자로 책봉하면서 '형제 세습'을 끝내게 됩니다. 80세에 왕위에 오른 살만 국왕이 고령으로 2017년 아들 빈 살만을 왕세자로 책봉하면서 사실상 권위를 물려준 것입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살만 국왕과 세 번째 부인 사이에서 태어나 어릴 때는 별다른 존재감이 없었다고 합니다. 이복형들은 그를 '베두인족(아랍의 유목민)'의 아들이라고 놀리곤 했을 정도라고 하는데요, 2015년 살만이 국왕으로 즉위할 당시 30세였던 빈 살만이 최연소 국방장관에 임명되었고 2년 뒤에 왕세자로 책봉되면서 실권자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살만 국왕이 즉위했을 때 왕세자는 빈 살만의 사촌형인 무함마드 빈 나예프라는 인물이었는데 그는 미국에서 공부하고 FBI 보안과정을 마친 미국통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2017년 빈 살만이 왕세자가 되면서 모든 직위에서 해임되었고 이후 빈 살만은 강경한 '반부패 운동'을 주도해 왕족들을 숙청해 왔습니다. 부정부패 혐의가 있는 사우디 왕족들을 호텔에 가두고 왕족들이 부정부패로 모은 재산을 국고에 환수하는 조치를 단행한 것인데요, 이는 잠재적 정적들을 제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빈 살만 왕세자 부인 재산(빈 살만 방한일정)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빈 살만 왕세자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신도시 '네옴시티'를 이끌고 있는데 네옴시티는 서울의 44배 규모로 총 사업비만 5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710조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산악지대 관광특구 '트로제나'를 비롯하여 신재생에너지 도시 '더 라인', 그리고 해양 산업단지 '옥사곤' 등 미래 도시 건설에 우리 기업들이 수주를 노리고 있는 만큼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에 국내 기업이 어느 정도로 수주 기반 확대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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