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자율주행 버스 총정리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가 25일부터 서울 청계천에서 운행을 시작합니다. 이에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의 운영에 관해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 총정리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란 무엇인지, 도입 배경과 노선, 운행 시간, 타는 방법 등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를 총정리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란?

 

먼저 자율주행이란 레이더 전자파를 발사해 반사되는 신호로 거리와 속도, 방향 등을 계산해 움직이는 방식을 말합니다.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는 이 같은 시스템을 이용하여 주행에 필요한 상황 판단을 하는 것인데요, 실제로 완전히 무인은 아니고 현행법에 따라 시험 운전자인 안전관리 요원이 탑승해 돌발상황 등에 대처한다고 합니다.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 총정리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는 자율주행기업인 ‘42dot’가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기존에 우리가 타는 버스에 신호 수신기, 카메라 등을 부착한 것이 아니고 처음부터 자율주행을 위해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천장이 전면 유리로 돼 있어 주변 경치를 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구요, 좌석별로 충전기와 스크린이 설치 되어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는 완전한 무인 운전에 대비해 차량의 문에 센서를 달아 압력과 빛을 감지할 수 있도록 하여 승객의 끼임 사고를 방지하는 등 안전장치도 적용한다고 하네요.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 도입 배경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는 서울시가 국내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기업인 ‘42dot’와 함께 처음부터 ‘자율주행 대중교통’을 목표로 제작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집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국토부의 심의를 거쳐 자율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을 받고, 자동차 안전기준 특례(2022.8월)와 임시운행허가(2022.9월)를 받았다고 알려져 있어요.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는 천정에 대형 전면창(파노라마 루프)을 통해 시원하게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도록 하고 차안에서 볼거리를 제공하는 미래 자동차 엔터테인먼트 기술이 적용되었는데요, 전면 유리창도 탑승객의 허리 위치를 기준으로 이보다 높고 넓게 설치가 되어 있어 버스 안에서도 시원한 전망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12월 말부터는 좌석별로 USB 포트 및 영상 시청 등을 위한 미니 모니터를 설치할 예정이며 대형화면을 차량내부에 설치하여 승객 편의성도 크게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 도입 배경은 자율주행 반복을 통해 알고리즘을 발전시키고 나아가 자율주행버스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도심 한가운데서 운행하는 자율주행버스를 보면서 자율주행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 노선 & 운행 시간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 총정리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의 탑승 정류소는 총 2군데입니다.

 

● 청계광장 남측(흥인지문방향)
● 세운상가 앞(청계광장 방향)

 

버스는 청계광장~세운상가~청계광장의 총 3.4km 구간을 20분 간격으로 순환하며 운행하며 탑승 인원은 최대 7명, 탑승료는 무료입니다. 오는 11월 25일 2대가 먼저 운행을 시작하고 다음달 12일부터는 1대를 추가해 총 3대가 운행될 예정입니다.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 총정리

 

버스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입니다. 단, 사람이 붐비는 점심시간인 낮 12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는 안전을 고려해 운행을 멈추고, 토요일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점심시간 없이 운행됩니다. 또한 평일이 공휴일인 경우에는 '차 없는 거리' 운영으로 운행하지 않는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는 이동 속도가 시속 20~25㎞라고 하구요, 내년 상반기에는 청계 5가까지 운행구간이 연장될 예정입니다.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 탑승은 어떻게?

 

 

먼저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를 이용하려면 전용 휴대폰 App인 탭!(TAP!)이 있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예약하면 누구나 무료로 탈 수 있다고 해요. 서울시에서는 앱 사용에 익숙치않은 시민들을 위해 당분간 운영사인 42dot과 협력하여 정류소 2개소에 안내요원 등을 배치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분들이 탑승객을 도와드리고, 안전한 탑승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 문제점

 

자율주행버스 역시 도로교통법에 따라 일반 도로는 최고 시속 50㎞ 이하, 도심 주택가와 이면도로 등 보행 안전 강화가 필요한 도로는 30㎞ 이하로 달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까지 시범 운행을 해보니 청계광장~세운상가 한 바퀴를 도는 데 약 25분 정도가 걸리고 청계5가까지는 약 40분 안팎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또한 일정거리 밖에서 갑자기 도로에 사람이 튀어나오면 차가 급정거를 해 승객들의 몸이 앞뒤로 흔들릴 정도로 아직은 사람이 대처하는 것 만큼 매끄럽지는 못하다는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입니다.

 

청계천 코스가 워낙 돌발 변수가 많은 어려운 코스라는 문제점도 있는데요, 서울시는 공식 운행을 통해서 더 많은 데이터를 쌓게 되면 급정거 문제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 후기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를 미리 타 본 분들의 후기에 따르면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되긴 했으나 안전관리자가 개입해 수동으로 운전해야 하는 상황이 여러번 발생했다고 합니다. 또한 갑자기 빠른 속도로 끼어드는 오토바이나 횡단보도에서 불쑥 나오는 보행자 등으로 인해 버스가 급정거하는 바람에 아직은 승차감이 그리 좋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지금까지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버스는 실제 타보니 체감 속도가 시속 10㎞도 되지 않는 것 같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청계천 일대가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많고 복잡한 구간이긴 하지만 계속 다니면서 자율주행버스 스스로가 학습하고 발전해 갈수록 더욱 운행 기술이 발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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