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FOMC 일정 발표시간을 총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주 증시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과 국내기업 실적 악화, SG증권 발 반대매매 공포와 주가 조작 논란 등에 내내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증시 역시 은행권 리스크가 재점화되는 바람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직격탄을 맞았던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이 올해 1분기 말 예금 보유액이 전 분기 대비 40% 급감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이제 5월의 시작과 함께 이번 주 가장 큰 이벤트는 2~3일 열리는 FOMC 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도 FOMC 일정을 기다리며 변동성이 지속되다 회의 결과에 따라 단기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참고로 이번 주 증시는 1일(근로자의 날)과 5일(어린이날)이 공휴일로 휴장하기 때문에 2~4일에만 개장합니다. 5월 FOMC 일정 발표시간을 자세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23년 5월 FOMC 일정
● 미국 : 5월 3일 (수) 오후 2시
● 한국 : 5월 4일 (목) 새벽 3시
5월 FOMC 회의 뒤 파월 연설시간
● 미국 : 5월 3일 오후 2시 30분
● 한국 : 5월 4일 새벽 3시 30분
2023년 FOMC 일정은 총 8번이며 현재까지 그 중 2차례 진행됐습니다. 4월 FOMC 일정은 없었고, 5월까지 포함하여 남은 회의는 6차례입니다.
2023년 남은 FOMC 일정
● 5월 FOMC - 5월 2일 ~ 5월 3일 : 5월 4일(목) 03:00
● 6월 FOMC - 6월 13일 ~ 6월 14일 : 6월 15일(목) 03:00
● 7월 FOMC - 7월 25일 ~ 7월 26일 : 7월 27일(목) 03:00
● 9월 FOMC - 9월 19일 ~ 9월 20일 : 9월 21일(목) 03:00
● 10월 FOMC - 10월 31일 ~ 11월 1일 : 11월 2일(목) 03:00
● 12월 FOMC - 12월 12일 ~ 12월 13일 : 12월 14일(목) 04:00
5월 FOMC 기준금리 예상
5월 FOMC 회의에서는 25bp(1bp=0.01%P) 금리 인상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25bp 인상이 기정 사실화되고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 여부보다 최종 금리 수준에 더 주목하고 있는데요,
최근 미 연준 내부에서 매파적 목소리가 나오면서 금리 인하 예상 시점이 늦춰지고 있기 때문에 5월 FOMC 회의에서 최종 금리에 대한 확신이 부재할 경우 증시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만약 5월 FOMC 회의에서 예상대로 25bp를 인상하거나, 금리 동결 결정을 내린다면 일단은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나올 것이지만 일각에서는 5월 동결 후 6월 인상 가능성도 전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쨌거나 이번 5월 FOMC에서는 25bp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중론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연준이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한 신호를 주는 지의 여부라는 분석입니다.
현재 미국 기준 금리는 4.75~5.00%입니다. CME 페드워치(CME Fed watch)는 최종 금리 상단을 5.25%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오는 9월에 금리 인하가 시작될 확률을 40%로 내다 보고 있는데요, 11월에 시작될 확률은 38%라는 전망입니다.
참고로 지난주는 블랙아웃 기간이었습니다. 블랙아웃 기간이란 FOMC 회의 일주일 전부터 연준 위원들이 일체의 외부 발언을 중단하는 기간을 말하는데 이로 인해,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지난주는 공교롭게도 미국 은행권 위기가 고조된 시기였기 때문에 연준 위원들이 현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FOMC 회의결과 발표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향후 물가 궤적·미국 은행권 리스크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판단을 어떻게 언급하는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의 발언에 따라 주식 시장의 단기 방향성이 달라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FOMC 회의 발표 보다 파월 연설에 주목
뉴욕증시는 파월이 기자회견에서 어떤 말을 할지에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시장이 예상하고 있는 것처럼 일단 이번에는 금리를 올리지만 이제 금리인상에서 발을 떼고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말을 할지의 여부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파월이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히면 이는 향후 금리동결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되어 지난 반 년간 4180을 넘어선 적이 없는 S&P 500지수가 이 저항선을 뚫고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파월이 아직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할 일이 더 남았다고 강조하면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한 것이기에 대규모 매도세가 닥칠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참고로 4월 28일 발표된 연준 물가지표 기준인 개인소비지출(PCE) 근원물가지수는 3월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전년동월비 4.6% 올라 시장 예상치 4.5%를 웃도는 결과였으며 연준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의 2배가 넘는 물가상승률이었습니다.
지금까지 5월 FOMC 일정 발표시간을 총정리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이번 금리인상을 끝으로 금리인상 행진을 멈출지 여부를 언급할 것과 더불어 뉴욕증시는 다가오는 4일 시가총액 1위 업체 애플의 분기 실적 발표, 5일 미 노동부의 4월 고용동향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번주는 고용 상황을 알 수 있는 핵심 지표들이 나오는 중요한 기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일에 나오는 3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상 구인건수가 2월(990만)에 이어 계속 감소할지의 여부, FOMC 결과가 나오는 3일 오전에 나올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4월 민간고용, 금요일인 5일에 나올 4월 고용보고서 발표 등입니다. 또한 미국 경기상황과 침체 여부를 보다 정확히 알려줄 ISM의 4월 미국 제조업(1일)과 서비스업(3일) 구매관리자지수(PMI), 그 밖의 기업 어닝으로 애플(4일), 퀄컴(3일) 등이 주목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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