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CPI 지수 발표시간과 예상 전망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FOMC 결정을 하루 앞두고 발표되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 CPI 결과가 이번 주 증시의 가장 중요한 이벤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오는 14~15일 열리는 6월 FOMC 회의가 향후 추세를 가를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인데요,
저번 포스팅을 통해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고, 오는 7월이나 혹은 그 이후 회의에서 한 차례 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는 점을 정리해 드린 바 있습니다. 하지만 관건은 FOMC 회의 결과 전날인 13일(미국시간)에 나오는 5월 CPI입니다. 5월 CPI 지수 발표시간 예상 (2023년) 등을 자세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5월 CPI 지수 발표시간
📌 미국시간 : 6월 13일 8시 30분
📌 한국시간 : 6월 13일 21시 30분
5월 CPI 지수 예상
지난 4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CPI는 전년대비 4.9%를 기록했습니다. 만약 5월 CPI 지수가 이보다 더 웃도는 것으로 나온다면 6월 FOMC에서 연준이 추가인상으로 급격하게 방향을 틀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또한 CPI가 시장 예상보다 웃도는 것으로 나온다면 S&P500 지수가 2~3% 하락하는 등 시장이 급격한 반응을 나타낼 수도 있다는 전망인데요, 현재 시장의 예상으로는 5월 CPI가 전년대비 4.0% 전월대비 0.1% 각각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4월에 비해 상승폭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월가 전문가들의 전망을 집계한 결과 미국의 5월 CPI 지수 상승폭은 전년대비 4.0%로 4월의 4.9%에 비해 1%p 가까이 떨어지고, 전달에 비해서는 0.1%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4월의 0.4%에 비해 크게 둔화된다고 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연준이 더 중시하는 근원 CPI 전월비 상승률은 0.4%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근원 CPI 5.3%는 전달의 5.5%에 비해 소폭 둔화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최근 뉴욕 연은 조사에서 3년후 기대 인플레를 3%, 5년후 기대인플레를 2.7%로 보고 있어 모두 전달보다 오르는 등 고물가 상황이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고 볼 수 있는데 전체적으로는 기대인플레이션과 소비자물가지수가 모두 둔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오는 15일 발표될 미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이 동결유지 쪽으로 갈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는 것입니다.
더불어 5월 CPI는 FOMC가 시작되는 오는 13일에 공개되고 FOMC 결과는 다음날인 14일 발표(미국시간)되는데 이번 FOMC에서는 연준 인사들의 경제성장률과 금리 전망을 담은 '경제 전망 요약'(SEP)도 함께 나온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6월 FOMC 예상
이처럼 6월 FOMC에서 기준금리가 유지동결될 것이라는 예상에 힘이 실리고 있는 이유는 미국의 기대인플레이션이 크게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현지시간 12일 발표된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1%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전달보다 0.3%포인트 떨어진 수준입니다. 또한 미국의 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한 지난 2021년 5월 이후 2년 만에 최저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품목별로는 식료품, 주거비, 의료비 등의 물가 압박이 누그러들면서 전체 전망치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인데요, 반면 집값 전망치는 4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다만, 인플레가 완화되는 대신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는 높아졌다고 볼 수 있는데 미 소비자들의 1년 후 소득 증가율이 2.8%에 그쳐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달대비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습니다.
만약 이번에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면 지난 2022년 3월 이후 처음으로 금리인상 사이클에 제동을 거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6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압도적으로 높은 상황으로 동결 전망이 70%를 넘고 있습니다. 만약 이대로 1년 3개월 동안 지속되던 금리인상을 멈추게 된다면 커뮤니케이션이 더욱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전문가들은 연준 내에서 추가인상을 주장하는 위원들도 6월 동결을 전망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의 관심은 7월 FOMC 등 하반기의 추가 인상 여부와 금리인하 시기라고 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7월 FOMC에서 추가 인상을 전망하고 있는 이코노미스트들이 12명이라고 하는데 대부분은 금리 동결을 전망하고 있고, 연준의 금리인상이 종결된 것으로 판단한다는 설명입니다.
반면 일각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추후 금리 인상을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려 할 가능성도 크다고 보고 있는데 연준 입장에서는 금융시장의 과도한 기대와 기대인플레이션을 억제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5월 CPI 지수 발표시간 예상 (2023년)을 정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증시에 대해 6월과 3분기 증시 흐름을 결정지을 수 있는 변곡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결과에 따른 등락은 있을 수 있겠지만 단기 조정 이후 분위기 반전의 시작점이 될 수도 있다는 입장인데요,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주 코스피가 높은 변동성을 수반한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것이며 미국 5월 CPI와 15일 FOMC 일정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코스피 밴드로는 2540~2660포인트가 제시되고 있긴 하나 정확한 것은 아니니 참고만 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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