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홀 미팅 일정 (2022년)을 알아봅니다. 최근 미국 뉴욕증시는 올여름 반등장을 꺾은 지난주부터 ‘숨 고르기’ 구간을 지나는 모습입니다. 22일 기준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한데 가상화폐 투심도 위축되고 있는 듯 한데요, 달러 가치는 급등하며, 유로화와 원화 등 비달러화는 큰 폭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금융시장이 전반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와중 연이은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으로 연준의 긴축 기조 강화 우려가 재부각되고 있는데요, 파월 의장의 발언에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이유, 잭슨홀 미팅 일정 (2022년)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봅니다.
잭슨홀 미팅이란?
잭슨홀 미팅이란 1978년부터 매년 8월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은행이 주요국 은행 총재와 재무장관, 경제 전문가들을 모아 경제 정책 및 금융시장 전망에 대한 주제를 논의하는 심포지엄을 말합니다.
잭슨홀은 미국 중서부의 그로스벤터산맥과 티턴산맥에 둘러싸인 한적한 휴양지인데요, 매년 이곳에서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잭슨홀 미팅이 주요 경제일정으로 간주됩니다.
공식 명칭은 캔자스시티 연준 주최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이며 세계 각국 중앙은행 총재와 경제 석학 100여명이 2박 3일 일정으로 모여 경제 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모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잭슨홀 미팅 일정
올해 2022년 잭슨홀 미팅 일정은 현지시간으로 8월 25일 ~ 27일 열립니다. 작년 잭슨홀 미팅의 경우 싱겁게 끝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올해는 다를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작년의 경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은 일시적 현상이라고 했지만 지금 세계경제는 고물가, 장기침체에서 쉽게 벗어날 것 같지 않은 상황인지라 강도 높은 긴축 발언이 나올것이라는 것이 대부분의 예상입니다.
파월의 잭슨홀 연설 일정은 8월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로 예정된 상태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대면 회의로 진행되는 이번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이 다룰 내용에 전 세계 금융시장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잭슨홀 미팅이 중요한 이유
잭슨홀 미팅은 그동안 이 회의에 참여한 주요 중앙은행 총재 등의 발언이 시장에 파급력을 불러 일으키기 시작하면서 유명해졌습니다.
본격적으로 판도가 바뀌기 시작한 것이 지난 1982년 캔자스시티 연준 의장 로저 조프가 폴 볼커 당시 연준 의장을 끌어들이면서부터 라고 하는데요, 잭슨홀 미팅에서 그동안 나온 주요 발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 1~3차 양적완화 정책 언급
- 마리오 드라기 전 유럽중앙은행 총재의 통화완화 정책 언급
- 2005년 라구람 라잔 인도 중앙은행 총재의 서브프라임이 지나치게 늘어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글로벌 금융위기 가능성 언급
- 2010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벤 버냉키 당시 연준 의장이 2차 양적완화 가능성 언급
이처름 주요한 경제 관련 발언이 나온 잭슨홀 미팅은 그 해의 경제 현안에 따라 주제가 정해진다고 하는데 올해는 '경제와 정책에 대한 제약조건 재평가'가 주제라고 합니다.
잭슨홀 미팅이 주목 받는 이유는 이처럼 향후 전세계의 통화정책 방향을 파악할 수 있는 '바로미터' 역할을 하기 때문인데요, 올해의 경우 9월, 11월 ,12월 세 차례의 FOMC 회의가 남아 있어 금리인상 폭과 속도를 어떻게 가져갈지에 대한 힌트가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26일 오후 11시에 있을 파월 의장의 발언은 경제전망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입니다.
시장의 예측으로는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꺾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하는 매파적 발언을 내 놓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잭슨홀 미팅에서 미 연준이 6월과 7월에 이어 9월에도 0.75%포인트 금리를 인상하는 등 세차례 연속으로 0.75%포인트를 올릴지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잭슨홀 미팅 일정 (2022년)과 잭슨홀 미팅이란 무엇인지, 주목 받는 이유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해 봤습니다.
정리하자면 이번주 잭슨홀 미팅에서도 시장의 기대와 달리 내년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인데요, 파월 의장 연설 전에는 7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가 한국시간으로 오후 9시 30분에 발표될 예정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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