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화 후기 결말 스포일러

앵커 영화 후기 결말 스포일러를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영화는 지난 2022년 4월 20일에 개봉한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 영화로 방송국 간판 앵커에게 누군가 자신을 죽일 것이라며 직접 취재해 달라는 제보 전화가 걸려오면서 벌어지는 기묘한 일을 그리고 있습니다.

 

앵커 영화 후기 결말 스포일러

 

언뜻 보기에는 성공한 젊은 언론인 주변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고 있는 것 같이 보이지만 초반부터 자살 제보 사건이 밀폐된 뉴스룸에서 벌어진다는 공간적인 특징 때문에 ‘더 테러 라이브’를 떠올리게 됩니다. 긴박한 영화의 분위기로 인해 스릴러물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관심있게 보실만한 작품일 것 같기도 하구요. 앵커 영화 후기 결말 스포일러를 자세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영화 기본정보

 

앵커 영화 후기 결말 스포일러

 

● 장르 : 미스터리, 스릴러
● 감독 : 정지연
● 출연 : 천우희, 신하균, 이혜영 外
● 넷플릭스
● 개봉일 : 2022년 4월 20일
● 상영 시간 : 111분
● 상영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앵커 영화 줄거리

 

 

생방송 5분 전, 방송국 간판 앵커 세라에게 자신이 살해될 것이라며 죽음을 예고하는 제보 전화 한통이 걸려 옵니다. 처음에는 장난전화로 치부하려 했지만 세라는 왠지 찝찝한 마음이 들게 되는데요, 엄마 소정이 진짜 앵커가 될 기회라고 조언하자 제보자의 집으로 향하게 되고, 그 곳에서 제보자인 미소와 그녀의 딸의 시체를 목격하게 됩니다.

 

 

경찰은 윤미소의 집에 누군가가 침입한 흔적이 없다는 이유로 사건을 자살로 결론 지었고, 세라는 모녀 자살사건을 독점적으로 취재해 단독 진행까지 맡게 됩니다. 하지만 자살한 윤미소의 모습이 자꾸 눈에 보이면서 결국 생방송 도중 큰 실수를 하고 마는 세라. 그녀는 이 일로 인해 9시 뉴스 앵커자리에서까지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세라는 자신의 불안한 심리 상태가 윤미소의 자살사건과 관련 있다고 생각하고 단독으로 윤미소의 자살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하고, 사건 현장에서 미소의 주치의였던 정신과 의사 인호에 대한 의심도 깊어지게 됩니다.

 

 

세라는 윤미소가 자살하기 전 주치의 인호를 만났다는 사실과 과거에도 인호의 환자가 자살했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된 후 그에게 더욱 많은 의심을 품게 되었고, 집중적으로 그를 취재하기 시작합니다.

 

 

윤미소가 자살하게 된 결정적 원인이 인호의 최면이라고 생각한 세라는 이를 직접 체험하게 되는데요, 최면 과정에서 윤미소와 세라가 공통적으로 해리성 인경 장애를 앓고 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지게 됩니다.

 

 

앵커 영화 결말 스포일러

 

 

알고 보니 세라의 내면에는 또 하나의 인격이 존재하고 있었는데 그 인격은 자신의 엄마 소정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었던 것입니다. 세라의 엄마 소정 또한 과거 장래 유망한 아나운서였지만 혼전임신으로 직장에서 쫓겨나는 바람에 한순간에 꿈을 잃게 되었습니다.

 

 

소정은 어린 세라와 동반자살을 시도했으나 기적적으로 살아남았고 이후 엄마 소정의 가혹한 교육으로 방송국의 스타 아나운서로 성장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세라 역시 결혼을 하고 임신을 하게 되자 트라우마가 남아있던 소정은 그 문제를 가지고 세라와 심하게 다투게 됩니다.

 

 

실제 세라의 엄마는 열흘 전 세라와 크게 다투고 자살을 하는 바람에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지만 세라는 이 일로 인한 죄책감으로 인해 자신의 내면에 죽은 엄마의 인격을 만들어 내었고 그녀를 진짜 엄마로 착각하면서 9시 앵커의 부담감을 떨쳐냈던 것이었습니다.

 

 

이소정이 방송국을 찾아가 정세라 대신 앵커 자리를 꿰찬 서승아의 배를 찔렀고 보도국장은 사라진 서승아 대신 다시 정세라를 앵커 자리에 올리게 되는데요, 알고 보니 이것 역시 정세라의 또 다른 인격인 이소정이 저지른 일이었습니다. 결국 서승아를 찌른 건 해리성 인격장애를 가진 정세라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의식을 잃은 정세라는 병원으로 가 아이를 낳으면서 영화가 마무리됩니다.

 

 

앵커 뜻

 

앵커 영화 후기 결말 스포일러

 

원래 영어로 앵커 뜻은 배를 제자리에 정박시키는 닻이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뉴스의 진행자라는 의미로도 쓰이는 데요, 그 이유는 앵커가 닻처럼 방송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과 책임을 진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앵커 영화 후기

 

영화 앵커는 ‘봄에 피어나다’ ‘숭고한 방학’ ‘나는 곤경에 처했다!’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이제 난 용감해질 거야’ ‘소년병’ ‘감기’ 등 다수 독립영화를 연출한 정지연 감독의 입봉작입니다. 정지연 감독이 연출과 각본 모두 맡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앵커 영화 후기 결말 스포일러

 

영화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소재는 비뚤어진 모성애를 비롯하여 엄마의 꼭두각시가 되어버린 아이, 집착적인 모녀 관계에서 나오는 서로의 뒤틀린 욕망, 미혼모에 대한 비판적인 사회적 시선 등 무수히 많은 주제가 담겼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영화 후기 결말 스포일러

 

이렇다 보니 영화의 메시지가 너무 과하다고 느껴지기 쉽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스릴러라는 장르 속에 시사적인 교훈을 접목시키려 하다 보니 뭔가 맞지않다는 불편한 느낌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주연을 맡은 천우희와 이혜영은 캐릭터를 자신만의 것으로 소화해내며 명연기를 펼쳤다고 보여집니다. 성공을 향한 강박과 불안감, 점차 쇠약해지는 얼굴 표정, 특유의 날카롭고 히스테릭한 캐릭터까지 제대로 표현해 내 영화의 맛을 살리는 역할을 충실히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앵커 영화 후기 결말 스포일러

 

전반적으로 앵커 영화는 개별 장면 들에서는 디테일이 돋보이지만 사건과 인물들을 전체적으로 매끄럽게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이 살짝 부족한 아쉬움이 남는 영화입니다. 뒤에 나오는 반전 때문에 초반에 심어 놓은 장치들도 조금 의아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을 것 같구요, 여성이 겪는 사회적 이슈를 좀 더 공감있게 전달하기에는 디테일이나 신선함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많은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 영화입니다. 지금까지 앵커 영화 후기 결말 스포일러에 대한 소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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