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영화 리뷰 후기입니다.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는 이유는 다르지만 하나의 목표로 모인 ‘에드긴’과 팀원들이 각자의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며 고군분투하는 유쾌한 모험을 그린 영화입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등 다수의 히어로 영화를 탄생시킨 할리우드 베테랑 제작진이 의기투합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기도 한데요, 여기에 '스파이더맨: 홈커밍' 각본에 참여한 바 있는 조나단 골드스타인, 존 프란시스 데일리 감독이 연출 및 각본을 맡았고 우리나라에서는 오는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영화 리뷰 후기를 자세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기본정보
● 장르 : 서양 판타지, 액션, 코미디, 모험
● 감독 : 조너선 골드스틴, 존 프랜시스 데일리
● 각본 : 조너선 골드스틴, 존 프랜시스 데일리, 마이클 질리오
● 원작 : 해즈브로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 출연 : 크리스 파인, 미셸 로드리게스 외
● 개봉일 : 미국 - 2023년 3월 31일 / 대한민국 - 2023년 3월 29일
● 상영 시간 : 134분 (2시간 13분 59초)
● 제작비 : 1억 5,100만 달러
● 상영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번역 : 황석희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줄거리
한때 '하퍼스'라는 조직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해 자기 한몸 사라지 않고 싸웠던 에드긴은 보수도 받지 않았기에 명예로운 기사였습니다. 하지만 아내와 딸을 건사하기 힘들었고 어느 날 레드 위저드에게 아내가 죽임을 당하는 일마저 벌어지게 됩니다.
에드긴은 홀로 딸을 키우는 도중에 홀가를 만나 합심해 도적단을 꾸리게 되는데 사람을 살릴 수 있다는 부활의 서판을 훔치기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다른 멤버들은 탈출했음에도 에드긴과 홀가는 붙잡히게 되고 2년 간의 옥살이 끝에 탈옥에 성공하게 됩니다.
에드긴과 홀가는 붙잡히기 직전 딸을 부탁한 포지를 찾아갔으나 그 사이에 포지는 도적단의 동료였던 위저드 소피나를 자문에 두고 네버윈터 영주 자리를 꿰차고 있었습니다. 에드긴과 홀가는 죽을 뻔했지만 간신히 탈출하고, 딸과 부활의 서판을 되찾고자 다시 한 번 팀을 꾸리기로 합니다.
재능은 없지만 위대한 가문의 후손인 사이먼과 천재 드루이드 도릭을 영입하고 융통성 없고 재미도 없지만 세계관 최강의 팔라딘 젠크도 합류하게 되는데요, 무식하지만 그 어떤 위기 상황도 뚫을 듯한 힘을 가진 홀가와 별다른 능력이 없어 보이나 전략전술에 능한 리더 에드긴, 과연 이들은 포지와 소피나에게서 에드긴의 딸과 부활의 서판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리뷰 후기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는 해즈브로사의 자회사인 위저드 오브 더 코스트의 TRPG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롤 플레잉 게임(RPG) 원조격인 ‘던전 앤 드래곤’ 세계관인 포가튼 렐름을 무대로 하고 있어 낯설면서 동시에 낯익은 재미를 가득 담은 작품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바드, 바바리안, 팔라딘, 소서러, 드루이드 등 다양한 능력을 가진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영화의 재미를 잘 살리고 있고, 다양한 문화권에 고루 통할 만한 재미 요소가 가득합니다. 또한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는 이야기 구조가 단순 명료하기 때문에 기존의 게임을 모르더라도 세계관을 이해할 필요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복잡하지 않은 전개와 여러 캐릭터가 화려하게 등장하고 몸싸움부터 마법 전투까지 다양한 액션이 어우러져 보는 재미는 가득한 영화라고 볼 수 있어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어벤져스’ 시리즈, ‘스파이더맨: 홈커밍’ 등에 참여한 제작진답게 연출 역시 긴장감있게 완급조절을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 개봉 후 오랜만에 볼만한 판타지 영화가 나왔다는 평가도 많은 듯 합니다. 어수룩함과 진지함을 오가는 크리스 파인의 연기와 미셸 로드리게즈의 액션, 고지식한 모습을 능청맞게 살리는 떠오르는 신예 레게 장 페이지의 활약까지 배우들의 조합도 나쁘지 않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비주얼적으로도 판타지 세계관을 충실히 구현한 화면으로 러닝타임 134분이 금방 지나가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인데요, 마법사들의 마법 대결과 자유자재로 변신해 적들과 싸우는 드루이드 도릭의 모습, 곰과 용을 변형한 새로운 괴수들과 마법 세계관에 어울리는 동물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고 느껴집니다.
‘해리포터’ 시리즈, ‘신비한 동물사전’과 ‘반지의 제왕’ 등 판타지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역시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영화 시작부터 시종일관 틈틈이 크고 작은 유머가 나오는데 거부감 없이 웃기기 때문에 유쾌하게 볼만한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와중에 거대한 액션과 판타지 효과까지 가미되었으니 완벽한 킬링타임 영화라고도 평가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조나단 골드스타인 감독과 존 프란시스 데일리 감독은 과거 코미디 영화 <베케이션>(2015), <게임 나이트>(2018)를 공동 연출하고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 상사>(2011),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2>(2013),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 등 코미디를 기반으로 한 각본을 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둘의 재능이 던전앤 드래곤에서 십분 발휘되어 자연스럽게 녹아든 웃음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타이밍도 아주 좋기 때문에 배꼽 빠지게 웃기는 장면들도 만나실 수 있을거예요.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와 닮았고, 리더격인 에드긴 캐릭터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스타로드(크리스 프랫 분)와 유사합니다.
그래서인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에 나온 유명 배우도 카메오로 등장시켜 깜짝 놀라는 장면도 나오는데요, 일부는 반지의 제왕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만난 느낌이라는 평가도 있더라구요.
하지만 왕좌의 게임, 반지의 제왕 같은 무거운 판타지물과 결이 다른, 마블 스타일을 가미한 가벼운 판타지물이라는 점에서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영화 리뷰 후기를 전해드렸습니다. <던전 앤 드래곤>은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산업을 형성한 인기 브랜드답게 몇 차례 영화로 만들어졌으나 결과는 참혹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나마 대중에게 알려진 작품은 배우 제레미 아이언스가 악역으로 등장한 영화 <던전 앤 드래곤>(2000)입니다.
이번에 나온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2023)는 1억 5천만 달러로 제작한 블록버스터 영화로 이전에 나온 영화들과 연결되지 않는, 리부트한 작품입니다. 겉으로 봤을때는 TRPG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다섯 번째 판본의 세계관인 포가튼 렐름을 가져왔으나 전개 자체는 게임과 그다지 상관이 없기 때문에 원작 게임을 몰라도 보는데 상관이 없습니다.
미국 현지에서는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를 성공적으로 제작된 최고의 판타지 모험 영화이라고 평가하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나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를 잇는 새로운 '액션 어드벤처' 시리즈를 기대한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어 앞으로 시리즈화가 될 가능성도 기대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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