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대우조선해양 인수 매각

한화 대우조선해양 인수 매각 소식입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화그룹이 16일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한화 대우조선해양 인수 매각

 

이날 한화그룹과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매각을 위한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하고 기업결합, 방산승인 등 거래 관련 국내외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화그룹은 신규 자금 2조원을 투입해 대우조선 신주를 인수하게 되는 것이고 경영권 지분 49.3%를 확보하게 되는 것입니다. 한화 대우조선해양 인수 매각 소식을 자세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화 대우조선해양 인수 역사

 

우선 한화그룹은 과거 2008년에도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나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 때문에 한화 측이 대금 분납을 요청했었는데요, 산업은행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인수가 무산된 바 있습니다.

 

한화 대우조선해양 인수 매각

 

그러던 중 2019년,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나섰는데 올해 초 유럽연합(EU)이 기업결합 불허 결정을 내리는 바람에 매각 작업이 원점으로 되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지난 9월 26일 한화가 대우조선해양의 2조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경영권 지분(49.3%)을 인수하는 내용의 조건부 투자합의서(MOU)를 체결하였는데 당시 대우조선이 더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투자자에 투자 참여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스토킹 호스' 절차에 따라 지분 경쟁 입찰을 진행하기로 했으나 한화 이외에 추가로 인수 의사를 밝힌 기업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달 말 한화그룹은 실사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하는데요, 실사 과정에서 돌발 변수는 부각되지 않았다고 하며 이로써 한화 대우조선해양 인수 매각이 체결되기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성공하기까지 무려 14년이나 걸리게 된 셈인데요, 결과적으로는 조선업 불황기도 피하고 구조조정을 충분히 마친 후 인수하게 된데다가 매각 가격 또한 3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한화 대우조선해양 인수 매각 앞으로의 과정

 

우선 한화그룹과 산은이 오는 16일 대우조선해양 인수 관련 본계약을 체결할 전망이긴하나 마감 시한을 정해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본계약이 다음 주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화 대우조선해양 인수 매각

 

이후 기업결합 심사 등 국내외 인허가를 거친 후 최종적으로 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을 상대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게 되며 유상 증자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1조원), 한화시스템(5천억원), 한화임팩트파트너스(4천억원), 한화에너지 자회사 3곳(1천억원) 등 한화 계열사 6곳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한화그룹 계열사가 대우조선해양의 지분 49.3%를 갖게 되는 것이구요, 산업은행은 28.2%의 지분을 갖게 됩니다. 한화 대우조선해양 인수 절차는 최종적으로 내년 3~4월 중 끝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금융위기 수준의 초대형 악재가 없는 한 한화그룹 측에서 자금 마련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무리없이 대우조선해양의 '새 주인'이 될 전망입니다.

 

 

한화 대우조선해양 인수 매각 장점 단점

 

우선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021년 조 단위 적자를 기록하면서 이익잉여금을 모두 까먹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결손금은 약 1조원 가까이 쌓았다고 하는데요, 올해 3분기 결손금은 2조 2735억원에 달하며 적자에 취약한 자본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한화그룹의 연결재무제표에 편입될 경우 모기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게다가 조선업은 헤비테일, 즉 선박을 인도할 때 70~80%의 잔금을 받는 계약 방식을 취하고 있어 이 산업에 경험이 없는 한화그룹으로서는 현금흐름 관리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싸이클 산업인 조선업이 불황기 극심한 부침을 겪을 수 있는 상황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재무상태 및 손익구조가 불안정하다는 점, 그리고 강성 성향의 원·하청 노조로 인해 노사갈등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 등이 한화 대우조선해양 매각 인수를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입니다.

 

 

반면 낙관론도 있는데요, 우선적으로 지난 2008년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추진했던 이유가 자원개발 및 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VLCC 및 해양플랜트 기술을 보유한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통해 시너지를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시너지가 크지 않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당시 한화는 6조원이라는 거액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한화 대우조선해양 인수 매각

 

또한 현재 한화는 방산과 태양광, 에너지 등 다방면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부상한 만큼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방산 부문의 육해공 포트폴리오를 갖출 수 있다는 장점도 있는데요, 현재 한화그룹의 방산업은 육군 지상무기가 주력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통해 군함 등 특수선 분야로 진출할 수 있게 되는 것이고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군함과 잠수함에 각종 유도무기 등을 탑재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는 설명입니다.

 

 

대우조선해양 인수 매각으로 인한 한화 앞으로의 전망

 

대우조선해양이 21년간 산업은행 관리체제 아래에서 부실 경영의 한계가 드러났다는 지적을 받아왔기 때문에 한화그룹측에서 빠르고 대대적인 개편이 있으리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우선적으로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경영진 교체부터 나설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과거 한화그룹은 인수 후 자사의 경영진을 피인수 회사에 포진시켜왔기 때문에 대우조선해양의 경영진 교체도 당연한 수순이라는 분석이며 이와 관련해서는 한화에너지 대표를 맡았던 정인섭 사장이 대우조선해양에서 요직을 맡으리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인섭 사장은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집중하기 위해 한화에너지 대표직을 사임하였으며 인수단에 소속돼 대우조선해양과 소통창구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나선 것이 해양 방산 강자인 대우조선해양을 통해 종합방산기업을 완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계열사의 LNG 사업 등을 상선 부문과 연계해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신사업으로 추진할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김동관 부회장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사업구조 재편도 대우조선 인수 마무리로 정리가 될 것으로 보이나 대우조선 정상화는 앞으로 해결해야할 과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화 대우조선해양 인수 매각 소식을 정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금 당장은 조선업이 원가 부담으로 불황이지만, 앞으로 시장이 더 커질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는데요, 만약 대우조선해양의 마진을 3%라고 본다면 3년 내 약 1조2000억원의 수익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밑지는 장사는 아니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화 대우조선해양 인수 매각

 

게다가 국제해사기구(IMO)가 환경 규제를 더욱 강화할 것이 자명한만큼 선박 교체수요까지 고려하면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가치는 충분하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조선업이 오랜 기간 불황을 겪으면서 기업가치가 이전보다 쇠퇴했지만, 탄소중립으로 인해 격변할 여지가 큰 산업인만큼 잠재력이 크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2022.12.14 - [Spring Story] - 이창용 한은 총재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생방송 토론회 (생중계 시간)

이창용 한은 총재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생방송 토론회 (생중계 시간)

2022.12.12 - [Spring Story] - 12월 FOMC 일정 (CPI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 파월 의장 연설 시간

12월 FOMC 일정 (CPI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 파월 의장 연설 시간

2022.12.07 - [Spring Story] - 둔촌주공 재건축 일반분양 특별분양 결과 (올림픽파크 포레온 평면도 세대수 위치)

둔촌주공 재건축 일반분양 특별분양 결과 (올림픽파크 포레온 평면도 세대수 위치)

2022.12.06 - [Spring Story] - 삼성전자 임원인사 명단 (2023년)

삼성전자 임원인사 명단 (20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