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 1호 발사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총정리)

아르테미스 1호 발사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소식입니다. 한국시간 29일 오후 9시 33분(현지시간 오전 8시33분) 미국 항공우주국 NASA·나사가 달 주변 궤도를 비행할 우주발사체(SLS) '아르테미스 1호(Ⅰ)를 발사합니다.

 

아르테미스 1호 발사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총정리)

 

아르테미스 1호에는 민간우주업체가 제작한 우주선인 '오리온'이 실렸다고 하는데요, 프로젝트명인 '아르테미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달의 여신의 이름이죠. 지난 세기 미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명가 태양신 '아폴로'였다면 이번엔 그의 누이 이름을 붙이 아르테미스 프로젝트가 된건데요, 이는 아폴로 계획의 뒤를 잇는다는 점을 나타낸 것이라고 합니다. 아르테미스 1호 발사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봅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란?

 

1960년대 아폴로 계획은 미국이 인간의 달 착륙을 목표로 진행한 프로젝트 였습니다. 1969년 인류 최초로 사람을 달에 착륙시켰고 1972년 아폴로 계획은 종료되었는데요, 이후엔 인간이 다시 달에 간 적이 없습니다. 당시 우주 개발은 사실상 냉전 시대 체제 경쟁의 일환이었기 때문에 달에 사람을 먼저 보낸 것으로 충분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아르테미스 1호 발사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총정리)

 

그러나 최근 다시 달 탐사의 필요성과 달 자원의 경제적 가치에 대한 인식이 커지면서 달 탐사 재개 여론이 커지게 되었는데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달 탐사를 위한 '컨스텔레이션 계획'을 취소하면서 우여곡절을 겪은 이후 2017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주정책명령 1호에 서명하면서 막을 올렸습니다.

 

 

※ 우주정책명령 1호 : '상업적·국제적 파트너와 함께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탐사 프로그램을 주도'하여 '태양계로 인류의 영역을 넓히고 새로운 지식과 과학을 확보하고,' '달의 장기적 탐사와 활용, 나아가 화성 탐사까지 주도'하려는 계획

 

아르테미스 프로젝트가 계획중인 내용을 보면 최초의 여성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킨다, 화성 등 더 먼 우주 탐사의 전초 기지로 활용한다, 달 표면 기지와 달 궤도를 도는 우주정거장을 구축해 사람이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등이 있습니다.

 

 

아르테미스 1호 발사체

 

NASA가 개발한 대형 발사체 스페이스런치시스템(SLS)인 아르테미스 1호는 궤도선 오리온을 싣고 우주로 출발하는데요, 29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진행됩니다.

 

 

SLS는 달과 화성 등 심우주 탐사를 위해 개발된 111m 높이의 2단 로켓으로 최대 추력이 아폴로 우주선을 실어나르던 '새턴 V' 발사체보다 15% 큰 약 880만파운드, 3991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주선 오리온의 경우 높이는 98m, 무게는 무려 2500톤에 달하는데요, 주 엔진은 우주왕복선에 썼던 엔진 4기를 묶고 양쪽 옆 고체 부스터도 달았다고 합니다. 이륙할 때 내는 힘이 4000톤이라는데 이게 어느 정도냐면 누리호 1단 엔진 13개를 합친 것보다 강력한 수준입니다.

 

아르테미스 1호 발사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총정리)

 

아르테미스 발사체인 오리온은 27톤 이상의 많은 짐을 실어 달까지 보낼 수 있긴 하지만 돈이 문제인데요. 한번 발사에 5조 5천억원이 든다고 합니다.

 

 

이번 아르테미스 1호 발사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3단계 중 첫 번째 임무로 무인 우주선을 달 궤도로 보냈다가 지구로 돌아오는 210만㎞의 여정이 계획되어 있으며 사람이 안 타지만 조종석엔 각가지 센서를 단 3개의 마네킹이 타고 있습니다.

 

 

과거 아폴로의 경우 우주 방사선이 어떤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킬지 모르니까 가능한 빨리 간 거라고 하구요, 이번엔 6주 정도 예상하고 있는데 기간이 상당히 오래 걸리는만큼 마네킹에다가 방사선 센서를 달아서 측정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 사람을 보내는건 3년 뒤인 2025년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비행사는 백인 남성이 아닌 여성과 유색인으로 결정된 상황입니다.

 

 

참고로 아르테미스 1호가 실은 우주선 오리온은 우리나라 달 궤도선 다누리를 만나지는 못한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가는 궤적도 다른 데다 42일 만인 오는 10월 10일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목적은?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1단계 계획의 핵심 로켓의 이번 발사는 미국이 1972년 아폴로 17호 뒤 50여 년 만에 재개하는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 '아르테미스'의 첫 비행 미션입니다.

 

 

유인 캡슐 '오리온'은 사상 최강의 추력을 뽐내는 대형 로켓 '우주발사시스템'(SLS)에 실려 떠난 후 약 42일에 걸쳐 달 궤도에 다녀올 예정입니다. 또 오리온과 별도로 13개의 초소형 큐브위성도 SLS에 실려 우주로 발사된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아르테미스 2호는 언제 발사될까요? 아르테미스 2호 임무는 내년이나 2024년에 진행될 예정으로 그때는 실제 사람을 태우고 달 궤도를 돈 후 돌아오게 되며 2025년 아르테미스 3호 임무에선 사람이 실제 달에 착륙까지 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때 여성 1명과 유색인종 1명 등 2명의 우주비행사가 달에 착륙한다는 것이며 만약 성공한다면 이는 1972년 아폴로17호가 마지막 유인 달 탐사 임무를 수행한 후 53년만에 다시 인류가 달에 발을 내딛는 것입니다. 최근 NASA는 달 착륙 후보지 13곳을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후보지는 달 남극의 위도 6곳 이내입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이같은 활동을 바탕으로 결국 달에 인간이 장기 거주하는 유인 기지를 건설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한 달 궤도에는 달 및 화성 탐사를 지원할 우주정거장 '게이트웨이'를 올릴 예정으로 아르테미스 3호 임무 때 일부 모듈이 SLS에 실려 발사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달 착륙선은 블루오리진 등과의 경쟁 입찰에서 승리한 스페이스X가 개발 중입니다.

 

 

아르테미스 1호 발사 생중계는 어디서?

 

아르테미스 1호의 발사 장면은 나사, 국립과천과학관 공식 유튜브 등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아르테미스 1호 발사 소식과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르테미스 1호 발사는 21세기 우주 경쟁의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인데요, 지금 당장은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실행으로 우주경쟁에 미국이 크게 앞장서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

 

 

하지만 최근 중국이 이른바 '창정 9호'로 알려진 초대형 발사체를 개발해 2030년 이전 유인 달 착륙 탐사를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중인데요, 창정 9호는 그간 중장거리 우주 탐사에서 높은 신뢰도를 보여온 창정 5호를 개량한것으로 최대 적재 중량만 140t에 달한다고 합니다.

 

 

21세기 들어 다시 시작된 우주 경쟁, 이제는 유인 달 탐사가 '끝'이 아닌 '시작'이 될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는데요, 우주 개발에서 가장 앞서 있는 미국과 중국이 모두 이번 유인 달 탐사를 화성에 우주인을 보내는 여정의 첫 걸음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통해 우주 장기 체류 토대가 마련되고 희토류나 핵융합 발전 연료인 헬륨3 등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달 자원을 개발할 수 있게 되면 과학적 성과는 물론 상업적 성과까지도 동시에 확보 가능하다고 하니 아르테미스 1호 발사의 무사 성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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