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회의 결과 원유 감산 관련주 (국제유가 상황)

OPEC+ 회의 결과 원유 감산 관련주 (국제유가 상황) 소식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5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빈에서 OPEC+ 월례 장관급 회의가 열렸는데요, 202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OPEC 본부에서 대면 형식으로 진행됐다고 합니다.

 

OPEC+ 회의 결과 원유 감산 관련주 (국제유가 상황)

 

국제사회의 눈과 귀가 주목이 되었고 특히 미국은 이날 회의에 앞서 원유 감산을 강행하지 말아달라며 압박을 가하기도 했는데요, OPEC+ 회의 결과 원유 감산이 만장일치로 결정됐다고 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어 유가 상승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곤란한 상황에 빠진 셈입니다. 특히 이번 감산 결정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주도하고 아랍에미리트 등이 적극적으로 찬성하면서 이뤄졌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OPEC+ 회의 결과 원유 감산 관련주 (국제유가 상황)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 보도했습니다.

 

 

OPEC OPEC+ 뜻 차이

 

​먼저 OPEC은 석유수출국기구를 말하며 1960년 결성됐습니다. 현재 13개국이 회원국(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걸프만 국가들과 베네수엘라, 나이지리아 등 비중동권 산유국)인데요, 이들은 1970년대 석유감산 조치로 글로벌 '오일쇼크'를 야기해 존재감을 과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2010년대 후반부터 셰일혁명으로 미국이 최대 산유국이 되면서 OPEC 카르텔 효과가 약해진데다 러시아, 멕시코,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같은 비OPEC 산유국이 등장하면서 OPEC과 비OPEC 산유국들이 모여 공급량 조절을 담합하는 일이 자주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탄생된 것이 일명 비엔나그룹으로 불리는 산유국 협의체 'OPEC+'입니다.

 

 

OPEC플러스(OPEC+) : 사우디, 쿠웨이트, 이란, 이라크, 베네수엘라 5개 나라를 중심으로 결성된 석유 수출국 기구 OPEC과 러시아, 멕시코 등 OPEC 바깥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를 말합니다. 석유 수출국들의 이익 도모를 위해 주기적으로 회원국들의 석유 공급량과 유가를 조정하는 것이 주 목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OPEC+의 두 주축은 사우디와 러시아로 이 두 나라는 최근 최근 국제유가가 급락할 기미를 보이자 이를 방어하기 위해 석유 감산에 나서고 있습니다. 미국의 잇단 금리인상에 따른 달러강세로 유가가 하락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가뜩이나 글로벌 에너지전쟁이 불붙은 상황인데 미국과 척을 진 사우디까지 기름을 붓는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따라서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킹달러 대 고유가'로 정리하고 있는데요, OPEC+ 회의 결과 원유 감산의 본질은 기축통화국(미국)과 OPEC+의 힘겨루기라는 겁니다.

 

 

OPEC+ 회의 결과

 

지난 5일(현지시각) OPEC+ 회의 결과 11월부터 원유의 하루 생산량을 200만배럴 감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세계 수요의 2%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인데요, 직전 가장 컸던 원유 감산 합의는 코로나 팬데믹이 확산되던 2020년 5월 970만배럴을 줄인 때였습니다.

 

 

이로써 OPEC+ 산유국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4천185만 배럴로 줄어 들게 되는 것으로 OPEC+는 경기 침체 우려 등 시장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OPEC+의 석유 공급을 결정하는 요인은 전 세계 석유 수요의 변화뿐 아니라 정치적 요인도 있습니다.

 

 

사실 아직 경기 침체가 발생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정치적 고려가 상당 부분 작용했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인데요, 특히 이번 원유 감산엔 러시아의 입김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우크라 전쟁이 장기화되는데다 러시아가 수세에 몰리면서 석유 판매 수입을 늘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의 대러 견제가 강화된 상황이기 때문에 유가 상승을 통해 유럽의 에너지 위기를 더 고조시키면서 대러 견제 여론을 약화하려는 의도라고도 풀이되고 있는데요, 일각에선 러시아가 미국 등 서방 진영의 금리 인상 확대를 유도해 경기 부진을 심화시키고자 하려는 것이란 의견도 있습니다.

 

 

OPEC+ 회의 결과 원유 감산 영향은?

 

OPEC+ 회의 결과 원유 감산으로 인해 유가가 오르더라도 크게 오를 가능성은 작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반면 대폭으로 하락할 가능성 역시 제한적이라고 하는데요, 유가 상승세가 지속되긴 어려운 이유는 우선 사우디가 러시아와 함께 감산에 나서더라도 미국이 사우디를 압박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유가 하방 압력도 상당하다는 뜻이구요, 무엇보다 세계 경제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부분으로 원유 수요 역시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유가 상승세를 계속 떠받치긴 힘들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고 있습니다.

 

물론 현 상황에서 지정학적 위기까지 감안하면, 물가 상승률을 안정을 위해 금리를 더 올려야 할 가능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에너지를 비롯해 가격이 많이 오른 품목의 소비를 줄이는 식으로 소비 측면의 적절한 대응도 필요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OPEC+ 원유 감산 관련주

 

시장에서는 이번 OPEC+ 정례회담에서 다음 달 부터 100만 배럴을 감소할 것이라 예측했는데 이보다 더 많은 하루 200만 배럴 감산을 발표하자 국제유가가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전략 비축유 방출을 발표하고 미국의 공급 증가를 언급하면서 상승폭이 제한되었는데요, 러시아는 원유 가격 상한제를 수용한 국가들에게 원유 공급 중단을 경고 했기 때문에 향후 공급감소에 따른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OPEC+ 회의 결과 원유 감산 소식이 들리자 가장 먼저 관련주인 국내 정유주가 급등한 바 있습니다. 지난 6일 오기준 한국석유의 경우 전 거래일 대비 1550원(14.09%) 오른 1만2550원에 거래되었구요, 중앙에너비스, 흥구석유 등도 7~10%대 상승세를 보이며 관련주 효과를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OPEC+ 원유 감산 국제유가 상황

 

최근 국제유가는 OPEC+ 회의를 앞두고 오르기 시작한 바 있습니다. 10월 들어 5일까지 3거래일 동안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의 경우 10.4%, 북해산 브렌트유는 6.15% 올랐는데요, 브렌트유와 두바이유의 경우도 배럴당 80달러대 초반까지 내려갔다가 90달러대로 다시 올라섰습니다.

 

 

이처럼 원유 생산량이 대폭 줄어들게 되면서 주춤하던 국제 유가가 다시 급등할 것이란 예측이 우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업계에서는 조만간 국제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설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인플레이션 우려로 각국이 금리를 연이어 인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원유 가격까지 상승하면서 생산 물가와 수입 물가도 오를 것이 예상되여 세계 경제에 빨간 불이 켜진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OPEC+ 회의 결과 원유 감산 관련주 (국제유가 상황)을 정리했습니다. 이번 OPEC+ 회의 결과 원유 감산 합의는 미국의 러시아가 수출하는 석유에 가격상한제를 도입하려는 계획을 유럽연합이 승인한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이를 두고 사우디와 러시아가 앞으로도 유가 하락을 저지하기 위해 생산량 관리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이 인플레이션 억제에 힘쓰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8월 미국 소비자물가의 경우 같은 달 대비 8.3% 오른 것 중 에너지 가격이 전체 상승분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Fed의 통화 긴축이 더 오래 진행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국제유가 상승은 물가도 올리고 에너지 수입액 증가로 무역수지에 커다란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국민소득을 새나가게 하는 요인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유류세 감면 등 유가 상승으로 인한 당장 눈앞에 닥친 고통을 줄이는 데 초점을 둔 정책이 과연 지속가능한지 되새겨 봐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미국과 한국 정부 등 어떤 대응책이 나올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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