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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 Story

설날 차례상 차리는 방법 (차례지내는 순서) 차림그림

by Bom Teller 2024.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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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차례상 차리는 방법 (차례지내는 순서) 차림그림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차례는 달이나 계절, 해가 바뀌어 새로운 계절이 찾아왔음을 조상에게 알리면서 계절음식과 명절음식을 올리는 의례의 일종입니다. 설 차례는 설날에 올리는 차례로 새해를 맞아 조상님께 인사를 올린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제물로 떡국이 올라가서 떡국 차례라고 부르기도 하고, 정조다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설날 차례상 차리는 방법 (차례지내는 순서) 차림그림



설날 차례상은 말 그대로 설날에 올리는 차례를 의미하는데 기제사 이외에도 추석이나 설과 같은 명절에 조상님께 인사를 올렸습니다. 그 중 설 차례는 정조다례(正朝茶禮)라고 하여, 설날 아침 조상에 대한 세배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제물로 떡국을 올렸다 하여 떡국 차례라고도 부르기도 합니다. 설날 차례상 차리는 방법 (차례지내는 순서) 차림그림을 차례 차례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설날 차례상 차리는 방법

 

차례상 차리는 방법



명절의 차례는 조상에게 올리는 약식 제사로서 설과 추석, 한식에 차리지만 요즘엔 설과 추석 큰 명절 두 번 지내는 것이 일반화 되었는데요, 설날은 집에서 지내고, 추석엔 조상의 묘를 찾는 것이 보통입니다. 차례상 상차림의 기본은 5열로 차리는데 신위 앞으로 다섯줄로 음식들을 놓습니다.

 

지방쓰는 법(한글).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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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쓰는 법(한자).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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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열

● 반서갱동 (밥과 술은 서쪽 / 시접은 가운데 / 동쪽엔 떡국)

2열

어동육서 (생선과 육류 / 생선은 동쪽 육류는 서쪽)

​3열

탕류 (육탕, 소탕, 어탕 / 홀수 배치 / 육탕 서쪽 어탕 동쪽)

​4열

좌포우혜 (왼쪽에 북어포 오른쪽에 식혜 / 나물도 함께 배치)

​5열

조율이시 (과일, 과자 배치 / 붉은 과일은 동쪽 하얀 과일은 서쪽 / 홀수 배치)

   차례상 차림그림 자세히 들여다 보기

 

 

차례상 차리는 방법



1열 시접 잔반, 2열 어동육서

상을 바라보고 오른쪽을 동쪽, 왼쪽을 서쪽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차례상의 앞쪽은 남쪽 병풍을 치거나 신위를 놓은 쪽은 북쪽으로 보는데요, 차례상의 1열에는 시접, 잔반(술잔, 받침대)을 놓고 떡국을 올리고, 2열은 적과 전을 놓습니다. 어동육서를 원칙으로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에 놓으며 두동미서, 즉 머리는 동쪽으로 꼬리는 서쪽으로 놓습니다.
 
3열 탕, 4열 좌포우혜, 5열 조율이시

3열에는 탕 류를 놓습니다. 보통 생선, 두부, 고기를 재료로 한 육탕, 어탕, 소탕 등을 놓고 4열에는 좌포우혜로 왼쪽 끝에는 포, 오른 쪽 끝에는 식혜를 놓으면 됩니다. 포와 식혜 사이에는 나박김치, 삼색나물, 간장 등을 놓는 것이 보통입니다. 5열에는 조율이시로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곶감 순으로 놓고 과일은 윗부분 아랫부분을 잘라서 놓고 밤은 껍질을 벗겨서 놓습니다. 참고로 과일을 놓을 때는 홍동백서로 붉은 과일은 동쪽, 하얀 과일은 서쪽에 놓아야 합니다.

 



   설날 차례상 차리는 방법 간소화 버전

 

 

차례상 차리는 방법



최근에는 차례상 차리는 방법이 간소화되어 제물은 한 벌만 차려 놓고 지방을 떼고 새로 붙이는 방식으로 차례를 지내거나, 모시는 조상 대수에 따라 각각 제물을 준비하여 한꺼번에 차려놓고 한 번만 올리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우선 한꺼번에 할 때는 서쪽부터 동쪽을 향해 순서대로 윗대 조상의 지방을 붙여놓아야 합니다. 떡과 수저는 제물을 한 벌만 차리더라도 따로 놓고 간혹 메와 갱을 올리는 경우에도 일반적으로는 새로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성균관 피셜 차례상 간소화 버전

차례상 차리는 방법

 

성균관은 떡국, 나물, 구이, 김치, 과일 4종에 잔, 시접(수저 담는 놋그릇) 등 9종을 올린 차례상을 예시로 제시했습니다.

과일은 특정 과일을 꼭 올려야 하는 것은 아니니, 편안하게 4~6가지 정도 놓으면 되고,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에 놓으라는 ‘홍동백서’, 대추·밤·배·감을 의미하는 ‘조율이시’는 지켜야 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이를 지켜야 할 예법으로 기록한 문헌이 없다는 것이 그 이유인데요, 따라서 이 부분은 자율적으로 선택해도 된다네요.

기름에 튀기거나 지진 음식은 올리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가장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전 부치기에 부담을 가지지 않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선 문신인 김장생의 ≪사계전서≫에 의하면 기름진 음식을 올리는 것은 오히려 예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다고 해요.

고인의 이름과 관계 등을 적은 종이인 ‘지방’이 있다면 이를 놓고 차례를 지냅니다. 만약 없다면 사진을 놓아도 되고 차례와 성묘 순서 역시 가족 논의 하에 정하면 된다고 합니다.

 



   설날 차례상 차리는 방법 주의사항

 

 

차례상 차리는 방법

 


차례상 음식 배열의 원칙 (설 차례상 음식 위치)

 

▶ 좌번우갱

밥은 서쪽(왼쪽), 국은 동쪽(오른쪽)

  어동육서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 

  두동미서

생선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

  적전중앙

적과 전은 중앙에

  생동숙서

김치는 동쪽, 익힌 나물은 서쪽

  좌포우혜

포는 왼쪽, 식혜는 오른쪽

  조율이시

대추, 밤, 배, 감의 순서

  홍동백서

붉은색 과일은 동쪽, 하얀색 과일은 서쪽

 

설 차례상을 준비할 때 올리면 안되는 음식

 

차례상 차리는 방법


​1. 짝수차림

차례상에 오르는 음식은 음양오행에 따라 홀수로 두게 되는데 이는 홀수가 길한 숫자로 여겨져 왔기 때입니다. 따라서 짝수보다는 홀수 차림으로 음식을 준비해야 합니다.

2. 복숭아 같은 털이 있는 과일

귀신을 쫓아내는 힘이 있다고 알려진 붉은 팥이나 털 있는 과일인 복숭아는 제사상이나 차례상에 올리지 않습니다.

3. 향신료

마늘이나 고춧가루와 같은 강한 향을 가진 양념도 조상의 혼이 오지 못한다고 하여 차례상에 올리지 않는다네요.

4. ~치로 끝나는 생선

‘어’, ‘기’로 끝나는 생선은 귀한 생선이고 ‘치’로 끝나는 생선은 저급의 생선으로 분류되었기 때문에 ‘치’로 끝나는 생선은 조상님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여깁니다.

 



   설날 차례지내는 순서

 

 



1. ‘강신’

제주가 향을 피입니다. 집사가 잔에 술을 부어주면, 제주가 모삿그릇에 3번 나누어 붓고 두 번 절합니다. 신주를 모실 경우, 혹은 묘지에서는 아래 참신을 먼저 하고 강신합니다. 묘지에서는 모삿그릇 대신 땅에 뿌려도 무방합니다.

2. ‘참신’

기제사와 같습니다. 일동이 모두 두 번 절합니다. 

3. ‘헌주’

술을 제주가 올립니다. 기제사와 달리 제주가 직접 상 위에 잔에 바로 술을 따르는 것이 보통입니다. 

4. ‘삽시정저’

떡국 혹은 송편에 수저, 시접에 젓가락을 정돈합니다. 

5. ‘시립’

일동이 잠시 동안 공손히 서 있는 것입니다.

6. ‘사신’

수저를 거둡니다. 뚜껑이 있다면 덮습니다. 일동이 2번 절합니다. 그리고 지방과 축문을 불사르고, 신주를 썼다면 다시 모십니다. 

7. ‘철상, 음복’

기제사와 같습니다. 상을 치우고 음식을 나누어 먹습니다.

   설날 차례지내는 순서 자세한 설명

 

 

차례상 차리는 방법



일반적으로 설날 아침밥을 먹기 전에 떡국으로 설 차례를 지냅니다. 절차는 기제사와 유사하고, 기제사에서 모시는 조상의 대수와 똑같이 모십니다. 

보통 설 차례는 메와 갱 대신 떡국을 올리고, 산자, 삼색실과, 탕, 포 등을 제물로 올리는데 먼저 신주에 절을 하고(참신), 향을 피우고 술을 따라 모사 위에 붓습니다(강신). 이어 술을 올리는데 차례 때에는 따로 축문을 읽지 않습니다. 그런 다음 삽시(插匙)합니다. 

유식의 절차는 별도로 없습니다. 철시한 다음에는 사신재배하고 상을 치우면 됩니다. 차례를 지낸 후 조상의 묘소로 성묘를 가기도 하는데 성묘를 갈 때는 별다른 제물은 가져가지 않고 묘소에 절만 올리고 오는 것입니다. 가정에 따라 간단하게 주・포・과를 가지고 가서 상석에 올려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차례는 달과 계절, 해가 바뀌거나 새롭게 찾아왔음을 조상에게 알리면서 동시에 명절음식과 계절음식을 올리는 의례입니다. 설날은 계절음식 보다는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첫 날이라 집안의 어른들과 돌아가신 조상에게 예를 올리는 자리라는 의미입니다.

쌀을 일 때 이용하는 조리를 설날 새벽에 사면 복이 일년 내내 들어온다고 하여 복조리라고 하는데 복조리는 대청이나 방문 위에 달아두기 위해 여러개를 구입합니다. 복조리 안에는 성냥, 엿, 돈 등을 넣어두기도 하는데요, 세배는 살아있는 사람에게는 인사이고, 조상에게 하는 인사는 차례라고 부릅니다. 한 해를 시작하는 설날 차례를 지내는 것은 조상에 대한 세배를 한다는 의미입니다.

 



   차례 용어의 유래

 

설날 차례상 차리는 방법 (차례지내는 순서) 차림그림



설과 추석 등의 명절이 돌아왔음을 조상에게 알리는 의식으로, 이때 차茶를 올렸던 습속에서 유래된 용어입니다. 제사는 고인의 기일에 조상의 영혼을 모셔 와서 음식을 대접하는 의례로, 명절 차례상에는 차가 중심이 됩니다.

지금까지 설날 차례상 차리는 방법 (차례지내는 순서) 차림그림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차례상 차리는 방법을 두고 일각에서는 많고 크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며 오히려 전통예법에서는 모자라는 것보다 넘쳐나는 것을 경계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차례상에 술과 과일 등 간단한 음식을 차리지 않고 제사음식을 잔뜩 올려놓으면 ‘참람僭濫(지나치거나 넘침)’이라고 해서 ‘비례非禮(예가 아님)’로 간주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주자가례」나 종가처럼 술과 떡국, 과일 한 쟁반을 기본으로 차리되, 나머지는 형편에 따라 약간씩 추가해도 예법에 크게 어긋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차례상의 본래 모습을 되살린다면 예법도 지키고 차례음식 장만을 둘러싼 가족 갈등도 없는 명절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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